지난 4월 말 발족한 뉴라이트재단이 기관지로 계간 ’시대정신’을 최근 재창간했다고 26일 밝혔다.

1998년 이후 ’좌’에서 ’우’로 사상적 진로를 수정한 386세대를 중심으로 발간되던 잡지 ’시대정신’을 뉴라이트 운동의 사상ㆍ이론지로 격상시켜 확대 재창간한 것.

재창간호는 특집으로 ’한국 근현대사 새 교과서 이렇게 만들자’를 마련, 현행 고교 역사교과서가 이념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지적하고 개혁 방안을 제시한다.

재단 측은 “현 역사교과서가 자주노선에 입각한 독립운동사, 민주화운동사, 통일운동사를 그 체계로 하고 있다”며 “그 때문에 이 교과서에서는 우리 현대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대한민국 건국과 1960년대 이후의 산업화와 같은 중요한 역사는 경시되거나 부정적으로 기술되고 민주화운동과 북한정권은 높이 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재창간호에는 ’민중운동사에서 대한민국사로’라는 제목의 특집대담, 소설가 복거일 씨의 ’양극화론 대해부’,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의 ’과거사와의 전쟁, 그 예고된 실패’, 뉴라이트재단 설립취지문 등이 수록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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