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남측이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하는데 주저하지 말고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통일신보 최근호(5.20)는 18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실천적인 대책을 취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 “남측이 진실로 평화를 바라고 화해.협력을 원한다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하는데서 주저하지 말고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험을 해소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2007년 1월부터 외세와 합동군사연습을 완전히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신보는 한미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근본적이고 원칙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며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상급(장관급) 회담도 존재 의의가 없고 북남관계도 단절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북남상급회담에서 이미 많은 합의를 이룩했지만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북남관계의 발전을 위해 근본적 의의를 갖는 실천적 조치들은 어느 하나도 취해지지 못하고 있다”며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보장을 위한 실천적 대책을 취하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근본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라고 거듭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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