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경제사절단이 내달 6일부터 5일간 북한측의 요청으로 방북할 예정이다.

2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들은 방북기간 개성공단을 시찰할 계획이며 북한의 무역 및 경제관료와 면담하고 평양의 국제박람회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사절단에는 철도와 발전소 관련 기업 뿐 아니라 식료품 유통회사, 건설회사, 제지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오스트리아 경제사절단의 방북은 한동안 중단됐다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특히 오스트리아와 북한 간의 교역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북한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대북 교역액은 1990년대 들어 감소세를 보이다가 1999년을 기점으로 급증한 후 2002년, 2003년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다 2004년 다시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2005년 다시 크게 감소했다.

2005년 말을 기준으로 200만 유로를 조금 넘는 교역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1년에 비해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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