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개축된 평양음악대학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대동강변에 자리잡은 평양음악대학은 2년에 걸친 개보수 공사를 통해 800석의 음악당, 여러 개의 강당, 기숙사와 체육관, 각종 문화시설을 갖췄다.
김 위원장은 대학 시설을 돌아본 뒤 “평양음악대학은 위치가 좋을 뿐 아니라 건설의 질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되고 모든 교육시설이 음악예술 교육의 전당답게 잘 갖춰졌다”며 “음악당을 비롯한 대학의 모든 건축물이 고상하고 품위있게 건설됐다”고 평했다.

그는 또 “평양음악대학은 창립 후 57년간 유능한 예술인재를 많이 키워냈다”면서 “학생들을 재학기간 높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소유한 재능있는 예술인재로 키우기 위해 교원의 자질을 높이고 보다 훌륭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리용철, 리재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군인들이 건설한 ’110호 돼지공장’을 방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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