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원 자연에너지개발이용센터가 에너지 절약 효과가 탁월한 내화 벽돌을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3일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 벽돌은 화력발전소에서 얻어낸 연재(煙滓 그을음)를 주원료로 해 몇 가지 보조 원료와 첨가제를 섞어 만든 것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벽돌로 가열로나 열처리로, 일반건조로를 쌓을 경우 전기를 70%나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전기 한증칸 내부에 쌓으면 잡냄새가 제거되고 가열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피부질환, 호흡장애, 심장장애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신보는 “이 벽돌로 큰 식당에서 쓰는 취사용 전열로를 만들었는데 전기를 50%나 절약하면서도 조리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한다”면서 “평양시내 여러 공장과 급양망(대중음식점)에서 이 벽돌을 도입하는 사업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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