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국이 제18차 남북 장관급회담 중에도 공중정탐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군사소식통을 인용, “미제가 4월 각종 전략 및 전술정찰기를 동원해 공화국(북)에 대한 공중정탐 행위를 감행한 회수는 160여 차례에 달한다”며 “북남 상급회담(장관급회담)이 진행된 21-24일에도 수십 대의 정찰기로 공중정탐 행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U-2 고공전략정찰기에 의한 정탐은 거의 매일 있었다”면서 “각종 전술정찰기는 여러 날에 걸쳐 하루 평균 5차례 이상 주야로 (남북을) 왕복비행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매달 미국의 대북 공중정찰 횟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정탐 횟수는 180여 차례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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