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번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도내 유‧초‧중‧고교 등교 밀집도를 강화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학교는 전교생 400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밀집도 1/3을 유지해야 하며 전교생 400명 이하 학교는 단위 학교별로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단 고등학교의 경우 전교생 400명을 초과하더라도 밀집도 2/3을 유지할 수 있으며, 400명 이하 고등학교는 단위 학교별로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학생 돌봄과 집중 치료 등이 필요한 특수학교(급)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전교생의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발생한 제천지역은 9일까지 시내 전체 학교들의 원격수업이 진행 중이며,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적용을 받게 된다.

도내에서 전교생 400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초등 260개교 중 83개교(31.9%), 중등 127개교 중 53개교(41.7%)가 밀집도 1/3을, 고등학교 84개교 중 51개교(60.7%)가 밀집도 2/3를 각각 유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전교생 인원에 따라 2/3에서 1/3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며 "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도 개인 및 시설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