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실종 당시 22세)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飯塚耕一.29)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연재만화가 만들어졌다고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잡지 ’만화 악션’에 총 6회로 실리는 이 만화의 제목은 ’엄마가 납치됐을 때 나는 겨우 1살이었다’. 이즈카가 한살 때 모친이 납치당한 뒤 자신을 길러준 외삼촌(67) 부부로부터 들은 내용을 토대로 스토리를 썼으며 만화가인 모토 소이치가 그림을 그렸다.

이즈카는 3일 기자회견에서 “어머니를 도와야 하지만 기억에 없기 때문에 어머니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내 마음의 갈등을 잘 그려주었다”며 “20-30세의 젊은층들까지 납치문제를 폭넓게 알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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