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디자인하고 북한에서 임가공해 남포항을 통해 들여온 셔츠, 바지 등 북한산 의류./연합자료사진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억달러를 넘어섰던 남북교역이 올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2월 남북교역은 위탁가공 교역 및 개성공단 관련 교역의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34.4% 증가한 1억2천959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반출은 개성공단 개발, 금강산관광 등 경협사업 관련 교역 및 위탁가공 교역이 늘어나 작년대비 49.8% 증가한 7천443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반입도 개성공단 생산 제품과 위탁가공 의류 반입 증가로 18.0% 늘어난 5천516만달러를 기록했다.

상업적거래가 1억937만달러였는데 북한으로부터 농수산물, 광산물 등을 반입하는 일반교역은 3천32만달러로 2.6% 감소했지만 원자재를 북한에 보내고 이를 현지에서 가공한 뒤 완제품을 반입하는 위탁가공 교역은 4천53만달러로 37.9% 증가했다.

개성공단사업 관련 교역도 2천801만달러로 77.4% 늘었다.

아울러 정부 및 민간의 대북지원도 확대돼 비상업적 거래는 유아용 의류, 비료, 의료기기,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작년동기 대비 59.9% 늘어난 2천22만달러를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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