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가 10일 비타민 과다복용이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 사이트는 “일부 사람들은 비타민이 보약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수록 몸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사람 몸에는 비타민이 그리 많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고 또 필요한 정도의 수요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능히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유없이 많은 양의 비타민을 먹으면 몸에 이롭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해를 준다”면서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되고 비뇨기 결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임신부가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아기가 괴혈병에 걸리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타민B를 많이 먹으면 어지럼증을 비롯한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비타민D를 오랜 기간 먹으면 위장 장애가 올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경우 비타민A 알약을 많이 먹으면 비타민A 중독증에 걸릴 수 있다”고 사이트는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