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6자회담서 미사일 문제도 다뤄야”

미국 백악관은 8일 북한이 2기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지역 뿐만 아니라 국제 공동체에 위협을 제기하는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북한이 2기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징후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실험은 과거 북한이 한 것과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공교롭게도 북미간 뉴욕에서의 위폐 접촉이 있던 7일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가 있었으나 정보 사항은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6자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다루는 최선의 방법으로 남아 있다고 믿는다”면서 “6자회담은 미사일 확산과 미사일 기술 문제도 다뤄질 수 있는 포럼이기도 한 점을 지적하고자 하며,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실험에 관한 유예를 준수하길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날의 뉴욕 북미 접촉에 대해서는 “6자회담과는 별도의 것이며 북한은 불법활동에 관여하지 않으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언급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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