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이 정당한 자주권 행사라며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7일 노동신문 최근호(2.26)는 미국이 대(對)이란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은 자주적 권리 행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을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핵위협으로 몰아붙이면서 이란을 선제공격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란은 미국의 압력과 군사적 공갈책동에 완강히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을 허구적인 핵무기 개발과 억지로 연관시켜 문제시하면서 적대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노골적인 강권행사”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이란과 미국의 대결은 자주역량과 지배주의 세력 간 대결”이라며 미국의 대이란 적대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북한의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14일 평양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 “평화적 핵활동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이란 정부와 인민의 노력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말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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