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6명이 금강산 나들이에 나선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현대아산의 초청으로 다음달 1∼3일 위안부 피해자와 자원봉사자 등 모두 57명이 육로를 이용해 금강산 여행을 떠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를 달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대아산이 출발에서 도착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매주 수요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해온 698차 수요집회를 금강산 호텔에서 3.1절 기념식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정대협 관계자는 “이번 여행을 통해 같은 고통을 겪은 할머니들이 서로 만나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몸과 마음에 남아있는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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