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의 조선대학교에 역사유물과 도서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이 학교에 전달된 유물은 구석기 시대 타제석기와 고구려와 발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금동판, 평안남도 강서군 고구려 벽화무덤에서 발굴된 금제장식품 등이다.

또 도서 ’모란봉 식물’과 전자서적인 ’유서깊은 평양의 모란봉 식물’ 등도 함께 전달했다.

조선대학교는 18일 학교 강당에서 서만술 총련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 조한주 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행사를 가졌으며 서 의장은 전달사에서 “일본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애족애국의 정신을 대를 이어 꿋꿋이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도 채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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