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젼은 보도시간을 통해 평안북도 염주군 연도와 철산군 대계도를 잇는 제방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연합자료사진

북한이 경제특구 지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평안북도 철산군 대계도의 간석지 제방보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5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평안북도 간석지 건설관리국의 노동자와 기술자들은 육상공법과 해상공법을 통해 보강 공사를 다그치고(재촉하고) 있으며 특히 외부 제방보강 작업은 공사를 거의 완료했다.

이번 보강공사에서는 유압식 굴착기와 대형 화물차를 최대한 활용해 10만㎥의 장석과 2만6천여㎥의 버럭(잡석)을 운반했으며 650m 구간의 낮은 제방에 5천여㎥의 성토작업을 진행했다.

조선신보는 "지금 건설자들은 농로와 수로 등 간석지 내부망 공사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대계도 간석지에는 작년 10월에 건설된 백마-철산 수로가 통과한다"고 전했다.

한편 1984년 시작된 대계도 간척사업은 작년 6월 평북 영주군과 철산군을 잇는 총연장 15.9㎞의 제방이 완공됨에 따라 총 8천800㏊에 달하는 갯벌이 농지 전환이 가능한 육지로 변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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