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반제투쟁에서 혁명적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 인민이 미제와의 대결에서 찾은 중요한 교훈은 적들과 대결에서 추호도 원칙을 양보하거나 후퇴하지 말고 초강경으로 당당하게 맞서 싸워야 승리자로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특히 “미제에 대한 공포심에 빠지면 반미정신이 흐려지거나 마비되어 반미투쟁을 할 수 없게 된다”며 “미국을 무서워하면 주눅이 들어 제 할 소리도, 제 할 일도 못하며 자주성과 주체성을 잃고 제발로 미국의 품에 기어 들어가 노예의 운명을 걸머지는 비극적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의 무기 사찰단 활동을 허용한 후 미국에 침공을 당했던 이라크의 사례를 들며 “오직 강위력한 군사적 억제력을 갖춰야만 전쟁을 막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할 수 있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날로 사상자가 늘고 있는 이라크 주둔 미군으로 미국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면서 “죽음을 제일 두려워하는 미국의 취약성을 잘 꿰뚫어 보고 그들의 허장성세에 공포를 가지지 말고 용감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