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 관광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통일전망대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금강산행 관광버스에 오르고 있다./연합자료사진

지난 해 북한을 다녀온 우리 국민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방북 인원의 증가세가 9년째 이어졌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해 북한을 방문한 인원(금강산관광객 제외)은 8만7천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2만6천213명에서 3.3배 늘어난 것이다.

작년 방북 신청자는 9만8천945명이었고 이 가운데 9만7천464명에 대해 방북 승인이 이뤄졌다. 또 방북이 불허된 인원은 32명, 신청 철회자는 1천604명이었다.

연도별 방북자를 보면 1997년 1천15명으로, 처음으로 1천명선을 넘어선 이후 1998년 3천317명, 1999년 5천599명, 2000년 7천280명, 2001년 8천551명, 2002년 1만2천825명, 2003년 1만5천280명 등으로 늘어나면서 작년까지 9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까지 방북자 누계는 16만8천49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 해 금강산 관광객은 29만8천247명으로, 전년의 26만8천420명에서 11% 증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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