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두산일대 곳곳에 진달래가 전례없이 만발하고 있으며 특히 구시물동과 5호물동가에 하얀 진달래꽃이 피어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10일께 량강도 혜산시의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주변에서 처음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진달래는 곤장덕의 푸른 숲, 5호물동가의 양지바른 언덕, 대홍단 지역으로 번지며 피어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 지난달 하순에는 삼지연못가에, 지난달 말에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고향으로 불리는 백두산 고향집 주변과 정일봉기슭, 소백산, 무두봉, 쌍두봉 등에도 예년에 비해 많은 진달래가 피었다고 방송은 말했다.
중앙방송은 올해 백두산일대에 핀 진달래는 꽃잎이 크고 색깔이 진한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