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이 최근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여행 상품 4종을 내놨다.

24일 동북저널에 따르면 상품은 옌지(延吉)-훈춘(琿春)-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관광하는 코스를 비롯해 옌지-훈춘-북한의 나진ㆍ선봉 코스, 옌지-룽징(龍井)-북한의 회령과 청진ㆍ칠보산 코스, 옌지-투먼(圖們)-북한의 온성 코스 등이다.

지린성은 “4종의 여행 상품은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를 동시에 둘러 볼 수 있는 여행상품”이라고 홍보했다.

지린성은 또 “특히 훈춘에서 차를 타고 3시간 정도를 달리면 나오는 방천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 3국의 국경이 접하는 곳으로, 동해와 북한-러시아 국경철도를 볼 수 있어 좋다”고 추천했다.

지린성에 따르면 나진ㆍ선봉 지역은 혁명 유적지, 북한 민속촌, 나진 항만, 비파섬 등을 볼 수 있고, 회령-청진-칠보산 코스는 청진항의 전경, 동해 폭포, 칠보산, 개심사, 승선대 등을 관광한다.

세계 부동항(不凍港) 중의 하나인 블라디보스토크 관광은 2차 세계대전의 잠수함, 둥정(東正)교당, 황금 해수욕장 등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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