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도 농업을 경제건설의 주공전선으로 설정한 가운데 한겨울에도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농촌 지원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2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새해 벽두부터 평양의 거리에는 농사에 필요한 거름과 농기구를 실은 화물차들이 끊임없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지난 4일에만도 김일성광장에 집결한 화물차들이 평양시 주변 농장으로 실어간 거름이 2만1천500t, 농기구가 11종 4만5천500여점에 달했다.

이러한 풍경은 평양시 뿐만 아니라 평안남.북도와 함경남.북도 등 전국 각 도청 소재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사의 주인인 농민들도 ‘거름더미는 쌀더미’라는 구호를 귀중한 격언으로 삼아 농한기임에도 불구하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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