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탈북자 대학생과 남한 대학생들이 오는 10일 서울 중랑구 신내1동 `신내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백두한라회'의 김성민(40) 회장은 8일 '탈북자 학생들과 동국대ㆍ서울여대 학생 등 30여명이 요양원을 찾아가 노인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요양원 환경정리, 목욕시켜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과 사랑을 전달하는 한편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긍지와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회성 봉사 활동이 아니라 앞으로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두한라회'는 탈북자 대학생 38명과 남한 대학생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친목ㆍ봉사 단체로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아온 남과 북의 대학생들이 만남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통일의 초석이 되자'는 취지로 지난 4월 22일 창립됐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