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창립 60돌 기념 중앙 보고회가 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린 조선노동당 비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 렴순길 직총 위원장, 구대석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일본조선인교직원동맹 대표단이 각각 참석했다.

김중린 비서는 이날 행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축하문을 전달하고 “조선직업총동맹이 지난 60년 동안 우리 당을 따라 충성의 한 길을 걸어오며 동맹 조직을 강화 발전시키고 사회주의 건설 노선과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렴순길 위원장은 기념 보고에서 “조선직업총동맹이 창립됨으로써 우리 나라 노동계급은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적이고 대중적인 정치조직을 가지고 조직된 역량으로 새사회 건설위업을 승리적으로 추진시켜 나갈 수 있게 됐으며 자주와 번영의 보람찬 역사를 창조해 나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직총은 1945년 11월30일 결성된 노동당의 외곽 단체로 노동당원이 아닌 주민 중에서 농업근로자동맹과 민주여성동맹에 가입하지 않은 30세 이상 노동자와 사무원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며 현재 맹원수는 16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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