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월중 미국의 대북한 수출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일 미 상무부 대외무역거래동향을 인용, 올 1.4분기 미국의 대북한 수입이 2만2767 달러인 반면 대북 수출은 전무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옥수수 231만 달러 등 모두 264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4분기 1만 달러, 3.4분기 7만 달러, 4.4분기 6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 수입 실적도 올 1.4분기에는 지난 2월에만 기록됐는데 수입품은 세라믹 고정식 축전기 1만6405달러 어치와 무선송수신기 및 TV 등 부분품 6362달러 어치 등 모두 전기 관련 제품이었다.

KOTRA 측은 '북한에 대한 테러 지원국 지정이 해제되지 않아 대북 교역이 실질적으로 제한되고 있고 북한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지 못한데다가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특별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미-북 교역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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