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사회연대은행 탈북자 지원 협약

외국 은행과 국내 대안 은행이 손을 잡고 탈북자의 정착 지원을 위한 민간금융지원 사업을 펼친다.

사회연대은행과 도이체방크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도이체방크 한국지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탈북자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이체방크는 협약에 따라 탈북자 정착지원 사업 자금 5만유로를 사회연대은행에 기탁키로 했으며 사회연대은행은 지원 사업의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사회연대은행은 다음달부터 7주간 14차례에 걸쳐 창업절차와 상권 분석, 아이템 선정, 사업 계획서 작성, 마케팅 전략 등 창업 교육을 할 예정이며 창업을 원하는 탈북자들은 누구나 교육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을 수료한 탈북자 가운데 심사를 거친 2명에게는 즉시 창업할 수 있도록 2천만원 이하의 지원금과 사후 관리를 통한 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층과 신용불량자 등 금융소외 계층에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창업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무담보소액대출)’활동을 하는 대안은행으로 ’성매매 피해여성지원사업’, ’청년가장지원사업’, ’여성가장지원사업’ 등을 벌여왔다. ☎ 02-2274-9637/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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