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는 6일 한국에 비축된 일부 장비들을 점검해 문제점을 시정했기 때문에 현재 작전수행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프랭클린 칠드레스 대령은 “워싱턴포스트지가 한국에 비축된 사전배치 장비들의 상태가 불량하다고 보도했지만 비축장비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시정했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

미 육군 극동지역 야전지원 여단장 윌리엄 깁슨 대령은 “사전 비축된 중무장 여단전투팀 장비(APS-4)에 대해 지난달 기술점검을 해 완전한 작전수행 능력 이상의 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교범에 의한 점검을 비롯해 9월 미 육군본부의 기준 검사에서도 한반도 배치 비축장비들이 100% 이상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고도의 전투준비 태세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 육군은 6~7개월간 3천400만 달러와 기술자 90명, 품질관리관 20명을 투입해 기술점검을 했으며 M1A1 에이브럼스 탱크, 브래들리 장갑차, 팔라딘 곡사포 등이 엔진결함과 변속기 고장, 포신 균열 등의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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