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김광옥(27.중앙체육학원)이 자즈민 리바스(17.멕시코)와 방어전을 치른다.

세계복싱평의회(WBC) 고위 관계자는 김광옥이 다음달 21일 평양에서 리바스를 상대로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밴텀급 1차 방어전을 벌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여자복싱협의회(IFBA) 밴텀급 타이틀을 따냈던 김광옥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WBCF 밴텀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일본의 모리모토 시로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챔프에 오른 여자 밴텀급 최강자다.

도전자 리바스는 나이가 17세에 불과하지만 통산 12승(6KO)2패를 기록 중인 ‘돌주먹’으로 지난해 7월 마르타 레티시아 아레발로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은 것을 포함해 최근 6연승으로 상승세다.

한편 한국권투위원회(KBC) 관계자는 “일단 김광옥의 방어전이 10월 21일 평양으로 정해진 것은 맞다. 대전 상대 등 자세한 일정은 다음주 중으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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