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포럼과 남북관광공동체 등 12개 남북교류단체 및 관계자로 구성된 금강산평화관광 정상화 촉구운동 준비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당국은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평화관광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일선 복귀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축소한데 대해 결의문을 통해 “북한은 일방적인 금강산 관광객 축소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사람 중심이 아닌 제도화를 통해 예측 가능한 남북 경협사업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현대아산도 내부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시스템에 의한 전문경영으로 대북사업의 투명성과 도덕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새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이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김윤규 부회장은 아름다운 퇴장을 통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남북경협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아울러 남북당국은 경협의 투명성과 공공성, 공정성, 사업성이 유지되도록 제도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금강산 평화관광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범대책기구를 결성키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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