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제2회 경평축구전에 출전한 경성대표팀/조선일보DB사진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7일 경평(京平)축구경기를 계속하는 것은 남북한 전체 주민과 체육인의 염원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이날 경평축구경기대회를 “평양과 서울 축구선수들 사이에 진행한 도시대항경기”라며 “1929년부터 1935년까지 6차례 진행됐고 1938년부터는 함흥선수들이 참가한 세 개 도시대항전으로 규모가 커졌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1942년에 중지됐다”고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평양 축구선수단은 주동적으로 서울에 가서 1946년 3월25일 경기를 진행해 남조선 인민과 체육인 속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며 “그러나 경기는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와 반통일 세력의 책동으로 더 진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올해 1월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경평축구대회를 용어를 바꿔 ‘서울-평양 축구대회’를 정례적으로 여는 방안에 대해 북측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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