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남도 해주시에 있는 해주 낙우송(落羽松).

낙우송은 소나무와 같이 침엽을 가졌으며, 침엽이 나란히 달려 마치 새의 깃털처럼 보이고, 가을이 되면 이 깃털 모양의 잎은 하나씩 하나씩 낙엽이 되어 떨어진다.

해주 낙우송은 심은 지 약 80여 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21m이고 밑둥둘레는 3.6m이다.

가슴높이둘레는 2.5m이고 밑둥직경은 1.2m이며 가슴높이직경은 0.8m이다. 나무갓직경은 7m이다.

줄기껍질은 붉은밤색이고 얇으며 가로세로 터짐이 있다. 잎은 두줄로 마주붙어 빗살모양을 이루고 있다. 꽃은 망울지는 모양으로 6월에 피며 색은 희다.

솔방울은 10월에 여물고 11월말에 떨어진다. 해주 낙우송의 특징은 씨가 없다는 것이 다. 낙우송은 3000년까지 산다는 자료가 있다.

해주 낙우송은 북한에 있는 낙우송 가운데서 제일 큰 나무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