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19일 콜롬비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프랑스 국민들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필립 두스트-블라지 프랑스 외무장관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백 외무상은 전문에서 “16일 카리브해 상공에서 있은 여객기 추락사고로 많은 프랑스 공민들이 사망했다는 불행한 소식에 접했다”며 “프랑스 정부와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동정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승객 150여명을 태우고 파나마를 떠나 카리브해상의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으로 가던 콜롬비아 웨스트 캐리비언 항공사 소속의 여객기가 시에라 베네수엘라 데 페리야 지역에 추락했으며 탑승객 전원은 마르티니크로 돌아오던 프랑스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는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과 정식 수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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