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아리랑'의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연합

북한은 46개국에 대규모 매스게임인 집단체조 전문가를 파견,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잡지 ‘조선’ 8월호에 따르면 북한은 집단체조 전문가를 세계 46개국에 파견해 107차례에 걸쳐 지도했고, 여러 나라 전문가를 초청해 평양에서 10차례 국제 집단체조 강습을 실시했다.

북한 전문가가 파견된 국가로는 아프리카 국가가 대부분이며 아시아와 중미 국가도 있다. 가깝게는 중국과 몽골를 비롯해 캄보디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예멘, 불가리아, 쿠바 등이다.

아프리카 국가로는 튀니지, 리비아, 수단,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탄자니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부룬디,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나미비아, 앙골라, 콩고, 민주콩고, 가봉, 르완다 등이다.

집단체조는 동작을 하는 넓은 공간인 체조대, 카드섹션을 하는 스탠드인 배경대, 음악이 3대 요소이며, 지난 46년 5월 ‘소년들의 연합체조’ 공연 이후 80여 개 작품이 900여 회에 걸쳐 상연됐다.

북한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8월 15일부터 집단체조 ‘아리랑’을 2002년에 이어 다시 공연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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