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방문중인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30분간 만나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 노력을 포함한 유엔 개혁 문제 등을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마치무라 외상은 일본 국민들의 정서상 납치 문제는 일본, 남북한, 미국, 러시아 등이 함께 논의해야 할 이슈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이와 동시에 일본인 납치문제는 6자 회담의 테두리 내에서 북-일 양자간에 논의돼야 한다는 공통의 인식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左江賢 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한국, 중국, 러시아의 반대를 뿌리치고 납치 문제를 거론한바 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