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16일 북한 원산에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김윤규 부회장, 육재희 상무와 현회장의 큰딸인 정지이 현대상선 과장 일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일행과의 오찬을 겸한 이날 면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3시간30분간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은 현 회장과의 단독면담도 가졌다고 현대아산은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현대의 남북경협사업 전반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고 큰 성과도 있었다고 현대아산은 설명했다.

현대그룹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은 이번 면담을 포함해 6번째이며, 현 회장 일행은 17일 금강산에서 귀환할 예정이다.

앞서 김정일 위원장이 현정은 회장 일행을 접견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과 중앙방송, 평양방송이 이날 오후 일제히 보도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