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1일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간 면담에 따른 당 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 장관과 김 위원장간 면담은 10년 묵은 체증을 뚫는 통쾌한 쾌거”라면서 “특히 비료문제가 어제부터 불거져서 도와줄 일이 생긴것 같다”며 추가 대북비료지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문 의장은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공약에 합의한 것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뒷바라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당은 의원총회에서 6.15 5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했던 한명숙(韓明淑) 배기선(裵基善) 의원으로 부터 방북성과 보고를 받고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우리당은 방북의원들이 북한 최고인민회의측에 제안한 남북 국회회담 추진과 국회 차원의 다양한 교류강화를 위해 당력을 모으고, 정부가 제시한 대북 ‘마셜플랜’을 국회가 적극 지지하는 결의안도 추진키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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