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함경남도 함흥시 부민협동농장에서 선동대원들이 모내기하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

북한이 농촌의 전지역에서 모내기를 마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황해남도 일부 지방에서 첫 모내기를 시작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모내기를 완료한 것이다.

중앙통신은 "조선의 각지 농촌에서 기본 논면적의 모내기가 끝났다"며 "특히 황해남도와 평안남도의 연백벌, 재령벌, 열두삼천리벌, 온천벌을 비롯해 서해곡창지대에서 모내기가 제철에 성과적으로 끝났다"고 소개했다.

이 통신은 "모내기는 전당, 전군, 전민의 힘있는 지원 속에 더욱 고조되었다"며 "각지 일꾼들은 들끓는 협동벌에서 조직사업을 기동적으로 하고 화선식 경제선동을 벌이면서 기술지도를 강화해 모내기가 제철에 끝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본격적인 모내기 기간에는 매일 수 백만명의 지원자들이 협동벌로 달려가 농사일을 도와줬다"며 "조국의 협동벌은 지금 벼모를 가꾸어 가는 농업 근로자와 지원자의 투쟁으로 들끓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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