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한반도에 순환배치키로 한 미 공군의 F-117 스텔스 전폭기 중 일부가 이미 한반도 전개 완료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연합

주한미군사령부는 7일 미국 공군 소속 F-117 스텔스 전폭기의 한반도 전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측은 이날 “미 뉴멕시코주 홀로만 공군기지 제49 전투비행단 소속 F-117A 나이트 호크 전폭기 15대와 장병 250여명이 지난주 군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측은 2003년과 지난해에도 한반도에 스텔스기가 순환 배치됐었다면서 “ F-117 전투기의 한반도 순환 배치는 미 공군의 원정군 전개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한반도 지형숙지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혀 북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북한 압박’ 의혹을 부인했다.

주한미군은 “F-117 조종사들은 미군 F-16 전투기와 함께 다양한 기상상태에서 훈련을 할 것”이라며 “미 공군의 원정군 전개는 통상 4개월 정도에 걸쳐 이뤄진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또 “F-117 전개는 장병들과 장비의 이동을 다루는 부대 능력을 시험하고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안보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미국의 공약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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