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최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에서 구체적인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우려사항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관계자가 밝혔다.

서울을 방문중인 제임스 맥코맥 피치 국가신용평가팀 이사는 1일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는 항상 이슈로 존재하고 있으며 국가 신용등급에 가장 큰 제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실질적인 진전과 반응을 목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한국에 부여한) 신용등급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실질적인 진전, 더 긍정적인 무언가를 목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피치 방문단은 한국 경제에 대한 연례 점검을 위해 지난달 30일 입국했다.

피치는 한국의 외환신용등급을 ‘A’로 설정하고 있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맥코맥 이사는 또 한국 경제에 대해 언급, 한국의 재정 관리는 매우 건전하며 2.4분기 경제 성장은 한국의 현상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