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의회 의원들이 오는 7월 북한과 한국을 연쇄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서울 주재 EU 집행위 대표부의 한 관리가 1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오는 7월 9일부터 유럽의회 대표단의 연례 북한 방문이 시작되며 이 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핵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유럽의회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뒤 7월14일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럽의회 대표단은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게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EU가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국회는 유럽의회 대표단의 방문과는 별도로 루보미르 자오랄레크 체코 하원의장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뒤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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