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수산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북한 포털사이트 ’내나라’에 따르면 최근 내각 수산성 간부들과 연구사, 기술자들은 해삼과 전복, 성게, 다시마, 미역, 김 등 수산 생물을 키울 수 있는 수천 ha의 양식지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수산성은 각 지역의 특성과 해상조건에 맞는 수산 생물들을 정하고 이를 인공 번식시켜 바다에 놓아주기 위한 배양장과 양식장을 과학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배양장과 양식장은 함경남도 신포.홍원지구, 강원도 원산지구, 함경북도 낙산지구, 평안북도 곽산지구, 평안남도 남포지구, 황해남도 옹진지구 등이다.

수산성은 이번 수산자원 확대 사업을 앞두고 동.서해 수역 전반에 대해 조사작업을 벌였다.

수산성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수산자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배양장, 양식장들을 더욱 보강하는 동시에 수산물 생산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감독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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