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성세창이 ’통일혁명열사’인 성시백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대백과사전’ 제14권(2000년)에 따르면 성시백은 광복 전 중국 공산당원으로 반일운동에 참가했으며 1935년부터 1946년 10월까지 중국 공산당 지하당 간부로 활동했다.
이어 남한에서 통일을 위해 활동하다가 체포돼 전쟁 발발 이틀만인 1950년 6월 27일 서울에서 사형당했다.
북한은 1961년 10월 성시백에게 ’공화국영웅’ 칭호를, 1990년 ’조국통일상’을 각각 수여했으며 형제산구역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묘비를 세웠다.
북한은 또 1990년대 성시백의 활동을 다룬 영화 ’붉은 단풍잎’(전7부작)을 제작했다.
이 영화는 성시백이 해방 직후부터 6ㆍ25전쟁 발발 직전까지 남한에서 활동하면서 남한의 고위층과 탄탄한 인맥을 바탕으로 6ㆍ25전쟁 계획을 사전에 포착하고 북한과 세계에 알린다는 내용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