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장로교 한인교회는 올해 중 북한 지역 세 곳에 국수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장로교 한인교회의 김인식 목사는 이날 RFA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황해도와 평양 인근에 국수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 곳은 북한 당국과 장소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 목사를 포함한 한인교회측 관계자 7명이 지난해 12월 중순 평양을 방문해 북한측과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목사는 또 평양 인근의 국수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교회 측은 또 대형 교회가 중심이 돼 북한 지역에 건설한 국수공장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 교회'는 한 곳의 운영을 맡아 매년 6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한인교회 측은 국수공장 건설 외에도 대북(對北) 의약품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RFA는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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