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3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최재우 전(前) 정무원 부총리와 최상벽 전 농업성 부상 등의 유해를 애국열사릉에 새로 안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열사들의 유해를애국열사릉에 새로 안치하는 의식이 23-24일 진행됐다”면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비서와 유가족들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안치된 유해의 숫자를 밝히지 않은 채 “그 중에는 당의 군사노선 관철과 기념비적 창조물을 세우는 데 공헌한 인민군 군인들과 민족 번영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한 생을 바친 부부도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시 형제산구역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은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함께 대표적인 국립묘지로 1986년 완공돼 500여 기의 유해가 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