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가축의 월동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ㆍ24)는 ‘집 짐승 겨울나이(월동)준비를 잘하자’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축산업을 발전시키고 축산물 생산을 늘리자면 겨울철 집짐승 기르기를 잘해야 한다”며 먹이 확보와 가축 우리 정비, 축산부문종사자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겨울철에 많은 가축들이 새끼를 낳는다며 이에 따라 먹이를 넉넉히마련하고 영양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가축 먹이로는 건초와 함께 콩과 옥수숫대를 비롯한 농업 부산물, 칡ㆍ아카시아잎 등을 거론하며 특히 콩 농사 확대정책에 맞게 콩대를 최대한 많이 비축할 것을강조했다.

신문은 또 혹한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축 우리를 보수, 정비하고 환기 문제에 신경을 쓸 것과 축산분야 종사자의 경우 가축을 직접 키우는 당사자로서 임무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주민들의 부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돼지와 닭, 오리, 염소 등의 사육을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북한 곳곳에 가공시설을 갖춘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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