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북한에 대한 태국의 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OTRA 방콕 무역관(관장 주덕기)의 올해 태국-북한 무역동향 분석에 따르면 1∼7월 중 태국의 대(對) 북한 쌀 수출액은 미화 833만5천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166.11% 늘어났다.

이 기간 태국의 대 북한 수출 총액은 작년동기대비 20.78% 증가한 1억2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에 대한 태국의 최대 수출품목은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으로 수출액이 작년동기대비 17.43% 증가한 2천500만달러에 이르렀다. 태국의 대 북한 수출 품목 가운데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의 비중은 20%에 육박했다.

태국의 대 북한 수출 품목 중 쌀 외에 전기식 음향.시각 신호기기(4천866.88%)와 철강(1천811.13%),의류(290.33%),나무 및 나무제품(400.88%) 등의 수출이 급증한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태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품목 가운데는 엔진 오일류의 수입액이 1천300만달러로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태국의 북한산 엔진 오일류 수입액은 2002년 2천100만달러에 달했으나 작년에 수입이 중단됐다가 올들어 재개됐다.

이 기간 태국의 대 북한 수입은 4천400만달러에 그쳐 8천만달러 이상의 출초를기록했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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