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이 제공하게될 식량과 의료 지원물품이 바르게 전달되는 지 관찰하게 될 일본감시단의 다음달 파견 제안을 수용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26일 말했다.

일본은 납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5~26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ㆍ일간 실무회의를 통해 이 같이 제안해 북한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일본 감시단원들은 유엔식량계획과 다른 국제 기구들이 조직하게될 관련 국제감시단에 참여할 전망이다.

일본이 자국 지원물품의 북한내 분배 상황을 감시하게 되는 것은 200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지난 5월 평양에서 열린 북ㆍ일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1차로 다음달부터 12만5천t의 식량과 700만 달러 상당의 의료품을 북한에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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