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초.재선 소장의원들의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이 10일 탈북자의 국내 정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탈북자 지원기관과 탈북자 가정 등을 방문한다.

정병국(鄭柄國) 이성권(李成權) 진수희(陳壽姬) 의원 등 모임 소속의원 10명은이날 경기도 안성의 탈북자 지원기관인 하나원을 찾아 교육중인 탈북자들과 면담을갖고 국내 입국과정의 문제점과 정착지원 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모임 소속 의원들은 오후에는 3개조로 나뉘어 탈북자 실태파악을 위한 현장방문등의 조사활동을 벌인다.

원희룡(元喜龍) 이계경(李啓卿) 의원 등은 서울 양천구 탈북주민 밀집 거주지의탈북자 가정을 방문하며, 박형준(朴亨埈) 주호영(朱豪英) 의원 등은 탈북자 신변보호 업무를 맡고 있는‘신변보호 담당관’과 정착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부 정착지원과 담당자를 의원회관에서 면담한다.

남경필(南景弼) 한선교(韓善敎) 의원 등은 탈북 대학생과 탈북 청소년 교육 업무를 맡고 있는 교육부 관계자를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들을 위한 교육 제도의 현황과 제도적 지원 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이성권 의원은 “탈북자의 대규모 입국 시대를 맞아 현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탈북자 정착 지원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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