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성수기에 갑작스럽게 관광중단조치를 취한 이유에 대해 북한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중국의 유명 민간 웹사이트인 시나(新浪)닷컴(sina.com)은 북한정권 수립기념일인 9.9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나닷컴은 북한이 북-중 교통의 중심지인 랴오닝(遼寧)성 당국에 팩스를 통해여행중단조치를 통보했다면서 아마도 9.9절에 있을 중요한 정치적 행사 때문에 관광이 취소된 것 같다는 일본 언론의 한 분석가의 말을 함께 전했다.
단둥(丹東)에 있는 한 여행사의 관계자도 평양과 휴전선 일대를 둘러보는 4일일정의 관광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그러나 국경지방을 여행하는 하루 일정의 여행은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월부터 9월까지인 관광성수기에 관광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조만간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베이징 로이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