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은 개성공단건설 실무협의회 제2차회의 이틀째인 25일 청산결제업무에 관한 합의서'에 가서명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이 청산결제 은행간 실무접촉에서 이자계산, 청산결제 업무정리, 청산절차, 발효 방법 등 청산결제 업무 전반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북은 24일에 이어 25일 북한 개성의 자남산 여관에서 개성공단건설 실무협의회 제2차회의를 속개했다.

남북은 또 통관.검역 부속합의서는 쌍방이 제기한 사항을 검토하여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전력 공급이나 용수 및 폐기물 처리장 문제 등에 대해서는 상호 의견 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개성공단의 통신망 구축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 중이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24일 한 차례 전체회의를 가진 데 이어 수석대표 접촉 3회와 통신 실무접촉 1회, 통관.검역 실무접촉 3회, 청산결제 은행간 접촉 4회씩을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는 남측에서 박흥렬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김성수 건설교통부 과장과 이상훈 정보통신부 과장이, 북측에서는 최현구 중앙특구 개발지도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김인철 체신성 전기통신국장과 박성일 세관총국 심의원, 최정남 중앙위생검역소 소장, 전승주 체신성 과장 등이 참석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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