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은 오는 22일로 예정된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재방북 계획을 환영하면서 이것이 ’북-일 평양선언’ 이행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조선신보(www.korea-np.co.jp)에 따르면 조총련은 이날 담화를 발표, “조-일 두 나라 사이의 현안이 해결되고 정부간 회담이 하루빨리 재개돼 국교정상화가실현됨으로써 조-일 우호친선의 분위기가 고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총련은 이어 “이 기회에 재일 조선인을 둘러싼 환경이 조속히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2002년 9월17일 역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식민지 청산과 △수교협상 재개 △적대관계 청산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북-일 평양선언에 서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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