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해 12월 겨울철 결빙으로 중단됐던 경의선 철도.도로 노반공사를 오는 5일부터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재개되는 노반공사는 철책(남방한계선) 이남의 철도 2.7㎞, 도로 3.3㎞ 구간과 도라산 역사 및 정거장 부지에 대해 이뤄진다.

그러나 육군은 비무장지대(DMZ)내 노반공사는 남북한 국방장관이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경의선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에 정식 서명한 후 양측이 합의한 일시에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의선 육군추진위원회 계획반장인 임봉래(육사 31기) 대령은 '재개되는 공사 또한 장병 안전에 최우선을 둘 것'이라며 '그동안 작업과 관련한 사전교육을 충분히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의선 철도.도로와 관련한 양측 합의서는 지난달 12일 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부장이 서명해 우리측에 전달키로 한 일정이 북측의 사정으로 연기됨에 따라 현재 발효되지 않고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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